"황금빛 내 인생" 이태성이 처절한 현실 고백으로 안방 극장을 울렸다.
2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지태'가 연인 수아의 소개팅 장면을 목격하고 다툼 끝에 이별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지태는 야근 때문에 자신과 만날 수 없다던 수아가 레스토랑에서 다른 남자와 소개팅 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추궁하지만 오히려 담담한 그녀의 반응에 배신감을 느낀다.
수아를 믿었던 만큼 상처가 컸던 지태는 '당장 방 한 칸 마련할 돈 없는 집 장남이 싫다'라고 돌아선 수아에게 "희망이 없어서 결혼 안 해!"라고 외쳤다. 이어 그는 "내 자식한테 나 같은 가난 대물림 하기 싫어서 결혼 따위 안 해! 네가 원하는 아파트에 살 수 없어서 결혼 안 해! 안 해! 평생"이라고 처절하게 자신의 현실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특히 해당 장면에서 이태성의 탄탄한 연기 내공이 빛을 발했다. 이태성은 사랑하지만 끝까지 함께 할 수 없는 지태의 솔직하면서도 시린 아픔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했다.
한편 수아와 헤어진 지태가 포장마차에서 홀로 술을 마시는 모습이 방송되며 이번 일로 인해 두 사람이 정말 이별을 맞이하게 될지, 앞으로 전개 될 지태의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 시키고 있다.
배우 이태성이 출연 중인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은 매주 토,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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