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특별교통대책 기간에는 교통상황실 운영과 함께 교통 혼잡지역 특별관리, 귀성객 교통 편의 제공, 각종 안전사고 예방'대응 체계가 마련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올해 추석이 예년에 비해 긴 만큼 교통량이 분산되겠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지'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9일과 30일 고속도로 및 주요 국도를 이용하는 유동인구가 120만3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구시와 각 구'군청은 각각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 실시간으로 교통 상황 관리 및 불편 사항을 처리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 추석 연휴 때 차량정체가 극심했던 공항교-복현오거리-경북대 북문 구간과 신천대로-매천대교-남대구IC 구간 등 주요 도로에 경찰관을 집중 배치하는 한편 도로 전광표지판 등을 활용해 우회도로 및 교통 소통 상황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활한 귀성객 수송을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기차는 평시 대비 하루 24회 증편 운행되고, 고속'시외버스는 72회 증편된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매표 창구는 기존 10개에서 15개로 증설되고, 무인발권기 10대도 설치된다. 또 대구공항 활성화로 연휴 기간 항공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항공기도 평시보다 1일 4회 증편 운항된다.
한편 귀성객들의 주차 편의와 주택가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해 시와 구'군의 공영주차장 186곳을 비롯해 공공기관'학교 운동장 등 458곳이 무료 개방된다. 대구시 홍성주 건설교통국장은 "지난해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한 부분을 집중 보완해 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댓글 많은 뉴스
尹 탄핵심판 선고 앞 폭동 예고글 확산…이재명 "반드시 대가 치를 것"
노태악 선관위원장 "자녀 특혜 채용 통렬히 반성" 대국민 사과
[단독] '애국가 부른게 죄?' 이철우 지사,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돼
[시대의 창-김노주] 소크라테스의 변론
선관위 사무총장 "채용 비리와 부정 선거는 연관 없어…부실 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