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농업기술센터가 강황국수 제조 기술을 개발, 현장 시식회를 갖는 등 기호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황국수는 강황 첨가량(0.3%, 0.5%, 1%)의 정도와 첨가 방법(분말 등)을 달리해 적정 배합비를 설정하고, 강황쌀국수(생면)와 강황밀국수(건면) 형태로 시제품을 생산했다.
경북도농업기술원과 영주시농업기술센터는 강황 재배 농가와 농가맛집, 향토음식연구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된 시제품을 사용,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자장소스 곁들임 국수 등 3가지 형태로 현장 시식회를 가졌다.
강황은 항암, 간 기능 회복, 치매 예방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영주시는 새로운 소득 작물로 강황을 재배, 2015년부터 판로 및 소비 증가를 목적으로 식품 소재 활용 방안을 연구해 왔다. 경북도농업기술원과 협력해 강황 유효성분 증대를 위한 재배 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지난해 영주 강황 약용빵 출시에 이어 올해 강황국수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시식회에서 강황국수는 삶은 후 잘 퍼지지 않아 식감이 좋고, 노란 색깔을 띠어 식욕을 자극하는 등 미각과 시각을 만족시키는 장점과 건강한 먹거리라는 평가를 받았다.
남방석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장은 "약용자원의 기능성 물질에 대한 관심과 건강식품 원료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소비 트렌드에 맞춰 강황과 같은 새로운 대체 소득원 개발에 앞장서겠다. 앞으로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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