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실시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나형과 영어가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34점으로 전년도 최고점 139점에 비해 떨어졌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시험이 어려우면 올라가고, 쉬우면 내려간다. 국어 만점자 비율은 0.3%로 지난해 수능(0.23%), 6월 모의평가(0.14%)보다 늘어났다.
수학 가형은 쉽게, 나형은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형 표준점수 최고점은 131점, 나형은 142점으로 전년도 수능 표준점수 최고점(가형 130점, 나형 137점)보다 상승했다. 만점자 비율은 수학 가형이 0.37%로 전년도 0.07%에 비해 늘어났고, 나형은 0.13%로 지난해 0.15%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 영역은 쉬울 것이란 예상을 깨고 어렵게 출제됐다. 1등급을 받은 응시생 비율은 5.39%로 전년도 수능(7.8%), 6월 모의평가(8.08%)보다 낮았다.
탐구 영역에서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회탐구 표준점수 최고점은 한국지리가 70점으로 가장 높고 생활과 윤리, 법과 정치가 65점으로 가장 낮아 5점 차이를 보였다. 과학탐구에서는 물리Ⅱ가 75점으로 가장 높고 화학Ⅰ이 68점으로 가장 낮아 7점 차이가 났다.
차상로 대구 송원학원 실장은 "인문계는 국어와 수학 나형, 자연계는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가 입시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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