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의회에서 구의원 간 성추행 사건이 벌어져 파문이 일고 있다.
27일 수성구의회와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사건은 수성구의원 20명 중 17명이 참석한 지난 18~20일 제주도 연수 둘째 날인 19일 오후 9시쯤 발생했다. 식사 뒤 호텔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초선인 A(60) 의원이 역시 초선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B(58'여) 의원 옆에 앉아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의원은 호텔에서도 B의원 방을 찾아가 소란을 피워 동료 의원들이 겨우 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B의원은 중앙당 차원의 대응을 요구하려고 경위서를 지난 22일 당에 제출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직접 피해를 입은 B의원 뜻에 따라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의원은 26일 구의회 의장, 부의장 등이 있는 자리에서 B의원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A, B의원 모두 휴대전화를 꺼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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