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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의 비밀' 김채은, 사이다 매력으로 시청자들 답답함 긁어주는 통쾌함 선사

사진. KBS 2TV 일일드라마  영상 캡처
사진. KBS 2TV 일일드라마 영상 캡처

배우 김채은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어제(27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 8회에서 기차라 역을 맡은 김채은이 극 중 벌어지는 갈등 속에서도 꿋꿋히 제 할 말은 하는 독특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씬스틸러로서 존재감을 입증한 것.

이날 기차라는 구미홍(이상숙 분)이 한탕을 노리고 투자를 한 분양사무소에서 사기를 당한 사실을 알아차린 후 함께 사기를 당한 사람들과 멘붕에 빠진 모습을 보고, 기가 막혀 "이 그림 어쩔거야 진짜!"라며 일침의 한마디를 던졌다.

이렇듯 주변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기차라는 쿨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이전 방송에서도 언니 기대라(연미주 분)에게 팩트폭력을 날리다 뺨을 맞고도 할 말은 계속 하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신선함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러한 호평을 얻고 있는 기저에는 김채은의 섬세한 노력이 있었다. 그녀는 보이시한 기차라 역을 위해 여배우의 생명과도 같은 긴 생머리를 과감히 자르고 숏커트로 변신하는데 이어 패션, 말투, 목소리 톤, 심지어 걸음걸이까지 연구하며 열정을 쏟았다.

또한 자신이 실제 기차라가 되어 왜 이런 성격과 성향을 가지게 되었는지 상상하며 캐릭터 분석에 심도를 기울였다고 밝힌 바 있어 앞으로 배우 김채은의 연기 성장을 기대하게 만든다.

한편, '내 남자의 비밀'은 진짜 가면을 쓰고 진짜가 되기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남자와 사랑받고 싶어 소중한 동생을 버리고 그 자리를 차지한 여자가 완전한 행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복잡하게 얽힌 네 남녀의 폭풍 같은 운명의 굴레와 더불어 따뜻한 가족애를 담는다.

보이시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주목을 받고 있는 김채은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KBS 2TV '내 남자의 비밀'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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