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국립 사범대 교수 막말 파문

SBS '궁금한 이야기 Y' 오후 8시 55분

29일 오후 8시 55분 SBS TV에서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국립 사범대 교수의 막말 사건을 추적한다.

지난 17일 한 대학교수의 '망언'이 SNS에서 공분을 샀다. 지방 국립 사범대 교수인 A씨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모욕하는 발언을 하면서다.

A교수의 망언은 10년간 계속됐다. 출산율이 떨어진 건 여성들이 20대에 몸을 너무 함부로 굴려서라고 하고, 인기 많은 젊은 여성을 '축구공', 나이 든 여성은 '피구공'에 비유하며 여성 비하 발언을 지속적으로 해왔다고 한다. 심지어 학생들을 '걸레'라고 표현하기도 했다는데.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학생들의 수업 방해와 교권 침해가 너무 심해서 이런 실언을 하게 됐다고 주장하는 그에게서 이야기를 들어본다. 그는 "학생들이 가하는 테러, 이를테면 강의 시간에 문을 여닫는 소리가 수업을 방해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면서 자신이 '참을 인' 자를 종이에 써서 가슴에 품고 다닐 정도"라고 한다.

학생들은 이 교수의 파면을 요구하고 있고, 학교 측은 진상조사위를 구성해 사건을 조사 중이다. 그러는 사이 A교수는 학생 대표를 불러 "어차피 조용히 지나갈 거니 문제를 키우지 말라"고 회유하기까지 했다.

A교수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미래의 교사를 양성하는 사범대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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