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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의 비밀' 강세정, 몸이 열 개라도 모자르는 짠내 나는 하드캐리로 재미를 더하다!

사진. KBS2
사진. KBS2 '내 남자의 비밀' 캡처

KBS2 저녁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의 강세정이 작품의 재미를 더욱 높여주는 하드캐리를 펼치고 있어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27일 방송된 '내 남자의 비밀' 8회에서는 분양 사기 당한 시어머니 구미홍(이상숙 분)을 대신해 두 팔을 걷어 부치고 해결하려는 기서라(강세정 분)의 하드캐리가 두드러졌다. 그녀는 남편 한지섭(송창의 분)과 함께 사기꾼의 행방을 수소문하는 것은 기본, 시행사인 강인그룹을 찾아가는 등 뒤엉켜버린 실타래를 풀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허나 기서라의 이러한 노력이 무색할 정도로 결과는 참담했다. 설상가상으로 자신 몰래 전세 계약서를 담보로 사채까지 쓴 시어머니 때문에 살고 있는 집에서도 내쫓김을 당한 기서라의 상황에 많은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녀의 시련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튿날 방송된 9회에서 기서라는 사고를 끊이지 않고 사고를 치는 구미홍을 끌고 강물 속으로 들어가는 한지섭을 발견했다. 그녀는 절박한 목소리로 "안 돼! 해솔아빠 지금 뭐하는거야!"라며 애타게 외쳤다. 하지만 자신의 부름을 듣고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더 깊은 곳으로 걸어가는 한지섭을 안간힘을 다해 붙잡으며 "당신이 없으면 우리 해솔이는 어떡해! 안 돼! 안된다고!"라고 말하는 기서라의 처절한 심정이 고스란히 보는 이들에게까지 전달돼 마음을 시리게 만들었다.

이처럼 강세정은 농도 짙은 감정 연기와 찰떡 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안방극장을 완벽하게 매료시키고 있다. 특히 모진 고난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기서라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하며 감정 완급을 세밀하게 체크해 눈빛과 표정 등을 통해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처럼 그녀의 끊임없는 노력은 드라마의 몰입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회를 거듭할수록 강세정의 열연이 빛나는 '내 남자의 비밀'은 운명의 굴레 속에서 휘몰아치는 네 남녀의 폭풍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KBS2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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