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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위' 셀트리온 코스피 간다…시총 17위권 전망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이 유가증권상장(코스피) 이전을 결정했다. 내년 초 상장을 완료하면 코스피 시총 상위 17위권에 진입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2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결의의 건'을 의결했다.

이날 주총은 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이 코스닥보다 코스피 시장이 주가 흐름에 유리하고 공매도 위험이 적다며 이전상장을 요구하면서 열렸다.

주총 개최 기준 의결권이 있는 주식 수는 1억2천206만6천464주이며 이날 주총에서는 의결권 있는 총수의 51.4%가 출석했다.

주총에 참석한 주주 중 위임장을 통해 코스닥 폐지와 이전상장 안건에 찬성한 주식 수는 약 5천453만여주로 의결권 있는 주식의 44.7% 정도다.

의결에 따라 셀트리온은 코스닥시장에 상장 폐지 신청서를 내고, 유가증권시장에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는 등 이전상장 절차를 밟는다.

김형기 셀트리온 사장은 "셀트리온의 경 이전상장 절차에 약 4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본다"며 "대략 내년 1~2월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전상장이 완료되면 셀트리온은 코스피 시총 17위권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17조5천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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