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구제역·AI 재발 방지 총력…내년 5월까지 특별방역

전 시·군 방역대책 상황실 설치…방역 점검·분석·개선 TF 운영

경상북도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를 막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이 기간에 경북도와 동물위생시험소, 축산기술연구소, 도내 전 시'군, 축종별 관련단체에 가축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하며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또 방역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경북도'시군'가축위생지원본부 및 축산관련 단체 등으로 구성된 특별방역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 도내 방역 추진상황 점검'분석'취약사항 발굴로 개선된 방역대책을 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관행적으로 해오던 점검형태를 탈피하고 차단방역의 행정력 집중 과제를 정해 차단방역의 기초부터 착실히 다져갈 계획이다.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백신접종이 중요한 만큼 실시 중인 소 및 염소에 대한 일제 백신접종을 조속히 완료한다. 구제역 백신 항체형성률이 저조한 농가에 대한 점검과 지도감독 등 백신접종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감염의심축의 조기 발견을 위해 예찰검사 확대와 맞춤형 현장교육, 상담강화, 홍보 등 농가 방역의식 개선 및 현장소통을 통해 농가에 대한 방역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경북도는 AI 차단방역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금축종'사육환경'방역여건 등에 적합한 방역대책을 수립'추진한다.

이번 특별방역기간 가금농가에 대한 예찰 및 소독강화는 물론 방역 취약농가 및 특수가금 사육농가 대해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AI 바이러스 유입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강원도 인접 시'군인 영주시와 봉화군 거점소독시설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구제역 재발 및 AI 유입 방지를 위해서는 축산관계자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축산 농가는 구제역'AI 의심 가축을 발견하면 즉시 관할 시'군 또는 동물위생시험소로 지체 없이 신고해야 한다"면서 "도민들은 축산농가와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