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경상북도관광공사는 지난달 30일 첨성대, 동궁과 월지 일대에서 국경절 연휴를 맞아 경주를 방문하는 중화권 관광객을 상대로 환대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 3개국에서 경주를 찾은 300여 명의 관광객이 참석했다. 첨성대 앞 특별무대에서 송편 만들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떡메치기 등 민속놀이 경연대회와 퓨전 국악 공연을 관람한 후 소원등 달빛걷기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우리 전통 음악을 현대에 맞게 재구성한 퓨전 국악 공연과 동궁과 월지에서 출토된 주령구를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 한국의 아름다운 가을 달빛 아래에서 주령구 등을 들고 옛 신라 거리를 걸으며 소원을 비는 이번 행사는 중화권 관광객들에게 흥미를 끌었다.
대만인 관광객 장개희 씨는 "첨성대, 동궁과 월지에서 전통음악과 함께한 과거로의 여행은 한국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다"며 "다음에 꼭 한 번 더 경북에 오고 싶다"고 했다.
경주시니어클럽 회원 등 10여 명이 송편 만들기 체험, 주령구 소원등 제작을 도왔고, 경상북도 SNS홍보단이 이날 열린 다양한 행사를 페이스북, 웨이신, 웨이보 등 해외 SNS를 통해 중국, 대만으로 홍보했다.
김종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사드 사태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지역 관광업계를 위해 중국뿐만 아니라 대만, 홍콩 등 다양한 지역의 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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