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입찰 0→11건, 맞춤형 컨설팅 효과 좋네

대구상의 전자입찰 교육 서비스

대구의 A급식업체는 올해 대구상공회의소에서 받은 '전자입찰 일대일 컨설팅 교육' 덕분에 총 10건, 1억1천만원 상당의 납품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전자입찰 투찰에 있어서 적정한 입찰가격(사정률)을 분석하는 일이 가장 어려웠는데, 교육을 통해 우리 기업 실정에 맞는 분석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했다.

대구의 B전자제품 납품업체는 그동안 낙찰 성공 경험이 전무했지만 지난 5월 대구상의 전자입찰 일대일 컨설팅을 받은 후 3개월 만에 11건을 낙찰받았다. 총낙찰금액은 1억6천만원에 이른다. 이 업체 측은 "그동안 '입찰은 운'이라는 생각으로 입찰가격을 결정했는데, 입찰가격 분석이 왜 필요한지 교육을 통해 알게 돼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대구시'대구상공회의소의 '기업 맞춤형 정보제공 사업' 지원으로 지역 중소업체들이 공사'용역'구매 등 각종 입찰에서 낙찰받는 실적이 해마다 늘고 있다.

대구상의는 1일 기업 맞춤형 정보제공 사업이 지역기업의 판로 지원과 매출 증대, 입찰 어려움 해소 등의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업 맞춤형 정보제공사업 이용기업에 대한 1순위 낙찰 건수 및 금액을 살펴보면 2014년 이후 지난해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8월 말 기준(누계) 2천585건(3천114억3천200만원)으로 전년 같은 달(1천686억6천800만원)보다 84.6%나 늘었다.

기업 맞춤형 정보제공사업은 대구상의가 2008년 처음으로 실시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현재는 벤치마킹을 통해 부산, 광주, 칠곡, 진주, 사천 등 전국 10여 개 상공회의소에서도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 내용은 ▷기업 맞춤형 입찰정보 서비스 ▷전자입찰 일대일 컨설팅 및 실무교육 ▷기업 정보조회 서비스 ▷신용평가 지원 서비스 ▷다수공급자계약(MAS)등록 지원 서비스 등이다.

대구상의는 올해 기업 맞춤형 정보제공 사업을 통해 총 2천94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대구 지역 기업은 대구상의 홈페이지(http://info.dcci.or.kr)를 방문하거나, 대구상의 정보홍보팀(053-222-308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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