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1부리그) 하위권 싸움이 안갯속이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 11위를 하지 않기 위한 하위권 4팀의 몸부림이 처절할 지경이다. K리그 클래식 12위인 광주FC의 챌린지(2부리그) 강등이 사실상 결정된 가운데 8~11위인 전남 드래곤즈, 대구FC, 상주 상무, 인천 유나이티드 등 4팀이 클래식에 살아남기 위해 피 말리는 전투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4팀의 승점은 모두 33점으로 다득점에서 순위를 달리하고 있을 뿐이다.
30일 일제히 치러진 경기에서도 이들 중 어떤 팀도 앞서 나가지 못하고 살얼음판 경쟁을 계속했다. 강등권 탈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구FC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3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쳤지만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대구FC는 이날 상대의 자책골로 앞서 가다 동점골을 허용,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승리했을 경우 승점 3을 확보하며 탈 강등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지만 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지역팀들 간 경기로 관심을 모았던 포항 스틸러스와 상주 상무의 경기에서도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상주 주민규의 동점골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주 입장에선 경기 막판 터진 동점골로 패배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승점 1 확보에 그쳐 아쉬움이 컸고, 포항 역시 상위 스플릿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6위 진입을 위해 이날 승리가 꼭 필요했지만 막판 동점골 허용으로 땅을 쳐야 했다.
승점 1점 차 8위를 달리고 있던 전남은 이날 FC서울에 0대1로 패해 승점 추가에 실패, 이날 각각 1점씩 확보한 대구, 상주, 인천과 같은 승점 33점을 기록하며 6경기를 남기고 기어이 물고 물리는 '강등권 탈출' 행렬에 발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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