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장인 올 추석연휴에 경북의 주요 관광지가 인파로 넘쳐나 활기를 띠었다.
안동에서 지난달 29일 시작해 8일 폐막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7'과 '제46회 안동민속축제'에는 외국인 5만6천여 명을 포함해 역대 최다인 123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총 관광객 대비 14.9%(16만여 명) 증가한 수치다.
경주 보문단지에도 추석연휴 40만여 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방문해 관련 관광업체들이 호황을 누렸다. 이 중에서는 국경절 연휴를 맞아 보문관광단지를 찾은 중국 관광객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동남아 관광객 4천여 명도 포함됐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황금연휴 기간 보문관광단지 내 콘도와 호텔들은 만실을 기록,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경북의 주요 관광지마다 관광객들이 넘쳐나면서 지역 경제 파급 효과도 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 측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안동민속축제를 통한 올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지난해보다 많은 700억원, 지역 내 총 유입 금액도 25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김대유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은 "국내외 어려운 사정으로 최근 관광객이 줄어 어려움이 컸으나 이번 추석연휴를 기폭제로 경북관광이 정상화됐다"며 "앞으로 경북만이 가지고 있는 자연자원과 문화유산을 접목시킨 관광상품 개발로 국내외 관광객을 경북으로 적극 유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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