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찰관 아저씨 감사합니다" 초등생·대학생 응원 메시지

범어지구대에 엽서·메모 전달

"경찰관 아저씨, 힘내세요!"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달 30일 대구 수성경찰서 범어지구대에 '특별한' 선물이 도착했다. 며칠 전 지구대 인근 동일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보낸 엽서들이 우편을 통해 전달된 것이다.

학생들이 깨알 같은 글씨로 쓴 엽서에는 연휴에도 고생할 지구대원들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겼다. 자신을 2학년 2반 부회장이라고 소개한 박지인 양은 "매일 등교할 때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대학생들이 만든 응원 메시지도 더해졌다. 대구경북지역 대학 재학생들로 구성된 대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제8기) 학생들은 3일 '24시간 항상 고생하시는 경찰관 멋쟁이' 등 응원 문구가 적힌 포스트잇을 정성스럽게 액자에 담아 직접 지구대에 전달했다.

훈훈한 격려 메시지에 경찰관들은 시민들이 경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깊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 경찰관은 "명절 기간은 유난히 더 고된 시간이지만 시민들이 알아주는 것 같아 몹시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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