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지역 푸드트럭 운영 어떻게

유원시설·대학 캠퍼스서 영업 가능, 술 판매 못하고 길거리 메뉴만 허용

대구지역에서 푸드트럭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구에는 푸드트럭 영업 도입 장소가 12곳 있다. 유원시설은 이월드, 수성랜드, 하천은 신천둔치 여름수영장, 강정고령보, 체육시설은 두류워터파크 수영장, 강변축구장, 도시공원은 율하체육공원, 학교는 영남이공대, 공용재산은 구수산도서관이 있다. 또 고속도로 졸음쉼터인 검단졸음쉼터(서울 방향'부산 방향)에도 푸드트럭 영업을 할 수 있다. 대구 8개 구'군도 문화시설, 도로나 보행자 전용도로, 공공기관 주최 축제 등에 푸드트럭 영업이 가능하도록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푸드트럭은 휴게음식점, 제과점 업종만 허용되고 술 판매는 못한다. 희망자는 영업할 장소부터 결정해놓고 장소 관리 주체와 사업자 선정 계약을 맺어야 한다. 유원시설과 전문대 이상 캠퍼스에는 관리 주체와 언제든지 계약할 수 있다. 도시공원, 관광지, 체육시설 등은 행정기관이나 시설 운영 주체가 푸드트럭 영업자 모집공고 시 신청하면 된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자동차 구조 변경을 하고 교통안전공단 구조 변경 적합 여부를 검사받아야 한다. 액화석유가스 시설도 시공 후 완성검사 승인을 득해야 한다. 신규 영업자는 영업 전 6시간 위생교육을 수료하고 영업자, 종업원 건강진단을 받아야 한다.

푸드트럭은 원칙적으로 이동 영업이 안 된다. 대신 신고 간소화를 통하면 이동 영업이 가능하다. 기존 푸드트럭은 추가 영업장소 관할 기관에 기존 영업신고증 및 장소계약서를 제출하면 된다. 다만 기존 영업자가 다른 차량을 이용해 추가로 영업할 경우 신규 영업 신고를 해야 한다.

임영광 대구시 식품안전팀장은 "푸드트럭 도입 3년째를 맞고 있지만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푸드트럭 영업을 허용하고자 하는 시설 관리 주체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푸드트럭 성공전략 5계명

1. 맛은 기본, 스토리 입혀라

요리와 서비스 품질은 기본이다. 자신만의 창업 스토리나 음식 노하우를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관건이다. 트럭 색상이나 디자인 등 시각화도 중요하다.

2. 독창적인 메뉴 개발하라

새로운 메뉴 개발을 위한 실험과 도전정신이 요구된다. 빠른 시간에 가장 적은 재료로 놀라운 맛을 표현하는 게 길거리 음식의 매력이다. 메뉴는 부담없는 가격으로 제공해야 한다.

3. 끊임없이 소통하라

푸드트럭은 고객 관리를 위해 소통이 필요하다.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담은 메뉴를 선보이는지 실시간으로 찾아볼 수 있도록 다양한 SNS 매체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4. 위생에 신경 써라

좁은 공간에서 다양한 메뉴를 내놓기는 어렵다. 최대한 간단하고 위생적으로 요리할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해야 한다. 복장도 믿음을 줄 수 있는 셰프 복장을 갖추면 좋다.

5. 과도한 투자는 금물

차량 개조비, 주방 설비 등에 최소 1천만원 이상 소요된다. 욕심내면 끝이 없고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불필요한 자금을 들이지 말고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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