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화장품이 동남아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경상북도는 다음 달 베트남에서 개최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계기로 수출상담관을 운영하고, 호찌민과 다낭에 '경북화장품 상설판매장'을 잇따라 열어 동남아시장 수출 교두보를 마련한다.
경북도는 다음 달 11일부터 12월 3일까지 열리는 엑스포 행사장 내 호찌민 9'23공원에 ▷수출상담관 ▷전시'판매관 ▷뷰티체험관 등 '경북화장품 수출상담실'을 운영한다. 지역 기업과 함께 베트남 등 동남아시장 화장품유통 관계자들이 수출상담관에서 직접 만나 경북화장품의 해외 판매망을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시'판매관에서는 20개 기업의 40여 개 제품이 선보이며, 도내 11개 화장품기업 대표가 방문객들에게 화장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대구한의대 화장품학부 학생들은 뷰티체험관에서 베트남 현지 방문객들에게 메이크업, 네일아트, 헤어아트 등의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미스 경북 진선미가 한국인의 아름다움과 K-뷰티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호찌민 경북화장품 상설판매장'은 다음 달 10일 인구 1천만 명의 도시인 호찌민 시내에 2층 건물로 오픈할 예정이다. 판매장은 1일 평균 18만 명의 유동인구가 활보하는 곳으로, 경북화장품 동남아시장 판로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이곳에서 30여 개 기업이 400여 개 화장품과 케어용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호찌민 시장, 최영조 경산시장,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과 함께 국내외 화장품 기업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이어 16일에는 '다낭 경북화장품 상설판매장'이 인구 140만 명의 도시인 다낭시에 문을 연다.
정성현 경북도 신성장산업과장은 "지난해부터 사드 여파로 중국 수출이 어려워지면서 거대시장인 동남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베트남에서 수출상담실과 경북화장품 상설판매장을 운영해 동남아시장으로 화장품 수출을 늘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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