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호 감독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조진호 감독은 10일 오전 부산의 클럽하우스로 출발하기 위해 숙소를 나서던 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출동한 119구급대의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향하던 중 심장이 멈췄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음에도 숨을 되돌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진호 감독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며 감독들은 '벤치 스트레스' 를 지적하고 나섰다.
황선홍 감독은 "감독은 늘 부담을 안고 있다. 팬들의 기대치에 못 미치면 혼자 모든 걸 감수해야 한다. 축구는 결과로 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고, 최강희 감독은 "벤치 스트레스는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한다. 골을 먹으면 망치로 뇌를 얻어맞은 기분이다. 유럽에서는 감독 평균 수명이 일반인보다 짧다는 통계도 있다"고 했다.
실제 K리그는 18년 전에도 벤치 스트레스로 부산 대우 신윤기 감독을 잃은 적이 있다. 당시 신 감독은 쓰러지기 전 3연패를 당했고, 이후 심한 피로를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뇌사상태에서 사망했다.
한편, 고인이 된 조진호 감독의 빈소는 양산의 부산대병원에 차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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