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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나침반] 허리 통증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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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잠을 자고 일어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다치기도 하고, 일을 하다가 혹은 넘어지면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교통사고도 흔한 원인 중 하나다.

허리는 갈빗대 아래에서 엉덩이까지 잘록한 부분을 말한다. 허리 통증은 척추, 디스크, 관절, 인대, 신경 등의 기능 이상이나 불균형으로 발생하게 된다. 위험 요인으로는 스트레스와 나쁜 자세, 흡연, 복부비만, 허리 외상 및 수술 경험 등이 꼽힌다.

허리 통증 환자는 등이나 골반 부위의 통증을 함께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때에 따라 다리 통증과 이상 감각, 근력 저하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등이나 골반 통증을 동반한다면 근골격계의 역학적인 요인을 개선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근막통증 증후군이나 허리 염좌의 경우 균형 장애나 과도한 운동 등이 원인이므로 휴식과 소염제, 물리치료 등이 효과가 있다. 반면 척추체 압박골절의 경우 CT나 MRI 검사로 정확하게 진단하고, 경피적 척추체 성형술 등으로 척추체를 안정화한 후 외상을 피하고 골다공증 등 기저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리 저림이나 감각 이상, 근력 저하 등은 허리에서 나오는 신경 압박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때 하지 직거상 검사나 영상 촬영, 근전도 검사 등으로 진단할 수 있다. 진단 이후에는 약물치료와 신경 차단술, 신경 성형술, 물리치료, 견인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고, 필요하면 수술로 신경 압박 부위를 감압하거나 안정화시킨다.

허리 통증을 예방하려면 금연과 운동, 자세 교정, 낮은 신발 등이 도움이 된다. 또한 물건을 들 때 무릎을 구부리고, 옆으로 누워 잘 때는 무릎 사이에, 바로 누워 잘 때는 오금 밑에 베개를 고이는 것도 좋다. 허리 건강에 좋은 운동은 요가와 평지 걷기, 조깅, 수영 등이고, 등산이나 계단은 피하는 것이 낫다. 허리 통증이 며칠간 계속되거나 더 심해진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일상으로 속히 돌아갈 수 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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