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10일 국정감사와 관련해 "잘못이 아닌데도 정치공세를 받는 경우 문제의 진실과 정부 입장을 당당히 밝혀 국민의 오해가 없도록 하라"고 장관들에게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모레부터 국정감사이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걸린 무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장관들에게 ▷소관 업무를 국회의원보다 더 소상히 알고 ▷잘못은 시인'사과하고 재발 방지책을 제시할 것 ▷잘못이 아닌데도 정치공세를 받으면 당당히 밝힐 것 등 크게 세 가지 대응 기조를 주문했다.
그는 "특히 쟁점 사안에 대해서는 제기될 만한 문제가 무엇이고, 어디가 잘못됐으며 어떻게 하면 해결될 것인지 등을 빠짐없이 파악해야 한다"며 "설령 이전 정부에서 생긴 잘못이라 하더라도 각 부처에서 저질러진 것은 분명하므로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또 "정부의 신뢰는 악재만으로 손상되지는 않는다. 악재를 잘 관리하면 정부의 신뢰는 오히려 높아지고, 악재를 잘못 관리하면 정부의 신뢰는 더 크게 훼손되는 법"이라며 "중요한 것은 악재가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악재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임을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어 "추석 민심이 민생경제와 안보는 더 노력해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특히 청년층을 비롯해 실업률이 다시 늘어나는 추세가 우려된다"며 "관련 부처는 각고의 노력을 해주셔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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