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1R 양창섭과 2억6천만원 사인

우완 정통파·즉시 전력감 평가…"데뷔 10승·신인왕이 목표" 포부

삼성 라이온즈가 초고교급 투수로 각광받은 양창섭(덕수고'사진)에게 2억원이 넘는 계약금을 안겼다.

삼성은 10일 2018년 2차 1라운드 지명 선수인 양창섭 등 지명 선수와 육성 선수 등 총 14명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 7월 1차 연고 지명자인 한양대 투수 최채흥과 계약금 3억5천만원, 연봉 2천700만원에 계약을 마친 바 있다.

청소년 대표 출신인 양창섭은 계약금 2억6천만원, 연봉 2천700만원에 삼성의 손을 잡았다. 양창섭은 최고 구속이 시속 148㎞에 이르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구속보다 더 돋보이는 것은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과 제구력. 이로 인해 입단 전부터 즉시 전력감이 될 만한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양창섭은 "삼성이라는 명문팀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데뷔 첫해 10승과 신인왕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1차 지명자인 최채흥 역시 대학 최고 투수답게 신인왕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두 투수 간 선의의 경쟁이 벌어진다면 삼성으로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

2차 2라운드 지명자인 투수 김태우(경북고)도 계약금 1억1천만원, 연봉 2천7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삼성은 또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이름이 불리지 않은 투수 안도원(홍익대), 포수 채상준(영남대), 내야수 김선우(경성대)와 계약금 없이 육성 선수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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