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정화가 대구와 탁구 지도? "실화입니다"

북구청 운영 '대불스포츠클럽'

지난달 탁구 여제 현정화가 특강에 함께한 탁구회원들 한 명 한 명에게 친절하게 스매싱 자세를 잡아주고 있다. 대불스포츠클럽 제공
지난달 탁구 여제 현정화가 특강에 함께한 탁구회원들 한 명 한 명에게 친절하게 스매싱 자세를 잡아주고 있다. 대불스포츠클럽 제공
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캥거루 슈터' 조성원이 올해 8월 대불스포츠클럽을 찾아와, 특강에 참여한 회원들과 좋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캥거루 슈터 조성원과 탁구 여제 현정화에게 직접 지도를 받는 기회를 누리세요."

대한체육회의 지원을 받으며, 북구청에서 위탁 운영하는 대불스포츠클럽의 '스타서포터즈' 특강이 해당 스포츠 마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불스포츠클럽은 배드민턴, 탁구, 프리테니스, 농구와 G.X프로그램(필라테스, 댄스스포츠, 코어 트레이닝 등) 15개 종목을 운영하며, '스타서포터즈' 프로그램으로 생활체육 동호인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벌써 2명의 스타선수를 초청해 특강 프로그램을 열었다. 8월 12일에는 프로농구에서 '캥거루 슈터'로 잘 알려진 조성원(현 수원대 감독, KBS 농구 해설위원)을 초청해, 농구 특강을 진행했다. 조성원은 농구 이론부터 슛 자세까지 한 명 한 명 세심하게 지도해 주는 등 특강에 참가한 스포츠클럽 회원들에게 열정을 다해 가르쳤다.

농구 특강에 참여한 한 고교생은 "농구를 그저 재미로 했는데, 전직 프로농구 선수에게 슛 자세를 배워 어떻게 해야 골 확률이 높아지는지 알게 됐다"며 "스포츠 스타와의 만남은 아마추어들에게 해당 종목에 더욱 빠져들게 하는 마력을 지닌 것 같다"고 좋아했다. 또 다른 대불스포츠클럽 농구회원은 "어렸을 때, 좋아하던 선수에게서 농구 지도를 직접 받아 너무 흥분됐다"며 "대불스포츠클럽에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9월 15일에는 탁구 여제 현정화(현 대한탁구협회 부회장)가 탁구 특강을 위해 대불스포츠클럽을 방문했다. 현정화는 탁구의 장점뿐 아니라 부상 방지부터 기술적인 부분까지 상세하게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특강에 참여한 대불스포츠클럽 탁구회원들의 자세를 일일이 살펴주고, 모든 분들에게 사인과 사진촬영까지 해주는 등 성의를 다했다.

현정화는 "전국을 다니면서, 탁구 동호인들을 만날 수 있는 이런 프로그램이 있어서 기꺼이 참여했다"며 "생활체육으로 탁구를 즐기는 동호인들을 만나면, 상호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스타서포터즈' 특강은 대한체육회가 올해부터 국가대표 출신 메달리스트와 국민 인지도가 높은 운동선수 37명으로 구성된 '스포츠클럽 스타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시작됐으며, 대구에서는 대불스포츠클럽이 이 프로그램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있다.

배동수 대불스포츠클럽 사무국장은 "대불스포츠클럽은 대한체육회와 구청의 지원을 받기 때문에 저렴한 회비로 여러 가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운동센터"라며 "올해는 스포츠 스타들이 특강까지 해주니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홍보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문의 053)383-8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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