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제17회 경북과학기술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주인공은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고영건 교수(진흥상),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강봉구 교수(기술개발상), 포스텍 수학과 황형주 교수(여성과학기술인상)다.
진흥상을 받은 고영건(41) 영남대 교수는 포스텍에서 신소재공학과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최근 3년간 국제학술지 54편, 특허 7건, 국가과제 12건 등 성과를 올렸다. 특히 고강도 경량소재와 다기능 첨단 신소재 핵심기술을 확보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기술개발상 부문의 강봉구(62) 포스텍 교수는 미국 UC버클리대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지금까지 해외학술지(SCI) 논문 99편, 국내특허 77건, 해외특허 20건 등 공적을 올렸다. 'Single Scan XGA 피디피'(PDP'Plasma Display Panel) 구동회로 기술 개발 등 산학협동연구를 통한 상용화 기술 개발에 공헌했다.
또한 여성과학기술인상을 받은 황형주(45) 포스텍 교수는 미국 브라운대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수학 및 응용 분야 최고 저널(SCI급)에 논문 46편을 출판했다. 이 외에도 수학 응용성을 확장하고 산업 수학을 통한 인프라 구축에 이바지한 공로로 수상자에 선정됐다.
과학기술대상 선정과 관련해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연구개발에 매진해 지역의 과학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수상자들에게 감사와 축하를 보내며 기초과학기술과 상용화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기반 조성에 힘을 쏟겠다"면서 과학기술 육성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경북과학기술대상은 지역 과학기술 저변 확대와 과학문화 마인드 형성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선정하고 있다. 도내 연구기관, 단체, 대학, 기업으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아 경북과학기술진흥센터에서 사전검토위원회, 전문심사위원회에서 부문별 성과, 우수성, 지역 과학기술 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정한다.
시상식은 지난달 30일 경주 하이코에서 열린 제17회 경북과학축전 개막식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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