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11일 의원총회를 열고 16일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불구속 재판을 해야 한다는 데 총의를 모았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의총 뒤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하며 "전직 대통령이라는 차원을 떠나서 헌법이 정한 무죄추정의 원칙, 그리고 형사소송법상 1심에서 구속 기간을 6개월 이상으로 할 수 없는 규정 등을 고려하면 (구속 기간 연장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이 이날 당 차원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간 연장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은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른바 강경 '태극기 보수층'을 의식한 결정으로 보인다.
이날 의총에서는 법원이 정부'여당의 눈치를 보지 말고 법률에 따라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만기는 다음 주 월요일인 오는 16일 자정으로, 법원은 13일까지 구속 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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