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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호크 미사일 150여발 실은 미 핵추진 잠수함 부산 입항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미시간호(SSGN 727·배수량 1만8천여t)가 13일 부산항에 입항했다.

북한 인민군 창건일이던 지난 4월 25일 입항 이후 올해 두번째 부산 방문이다.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도착한 미시간호는 오하이오급 잠수함으로 길이 170.6m, 폭 12.8m, 배수량 1만9천t으로 세계 최대규모다.

이 잠수함에는 사거리 2천여㎞가 넘는 토마호크 미사일 150여발이 실려 있다.

원거리에서 북한의 주요 전략시설을 정밀타격할 수 있으며 잠수함 단독으로 타격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위력을 갖췄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전후로 불과 6개월도 안 돼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미국의 핵잠수함이 올해 두 번이나 부산항에 입항하면서 미 해군의 한반도 작전 동향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일 미 해군의 최신 공격형 핵추진 잠수함 투싼(SSN 770)이 경남 진해항에 들어왔다가 나흘 뒤인 11일에 출항했다.

투싼 출항 이틀 만에 경남 진해항과 비교적 가까운 부산항에 미시간호가 입항한 것이다.

조만간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도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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