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소영이 눈치제로의 여배우로 변신에 성공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새로운 코너 '잉?터뷰'에서 여배우 박소영으로 분해 선배 송준근, 강유미 등과 찰진 호흡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박장대소하게 만들고 있는 것. 최근 첫 선을 보인 '잉?터뷰'는 영화 시사회에서 벌어진 감독과 배우들의 난장판 폭로전을 담은 코너다.
특히 지난 주 방송된 '잉?터뷰'에서 박소영은 앞서 영화의 결말을 비밀로 해달라는 강유미의 말이 무색하게 "영화 마지막에 다 죽어서 너무 아쉬웠다", "알고보니 유미 선배가 사이코패스였다" 등 아무렇지 않게 스포일러를 남발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뿐만 아니라 선배의 치부를 필터링 없이 발설, 당황스러워 하는 강유미를 향해 박소영은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정말 모르겠다는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대응해 절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와 같이 박소영은 눈치라곤 전혀 없는 여배우를 찰떡같이 소화, 입을 열 때마다 돌발 언행으로 코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러한 캐릭터는 박소영의 천연덕스러운 연기와 어우러져 더욱 막강한 시너지를 발휘, '잉?터뷰'의 인기를 견인하는데 톡톡히 한 몫 하고 있다.
또한 박소영은 올해 '잉?'터뷰'를 비롯 진상 부장에게 사이다 일침을 던지는 패기만만 인턴을 보여줬던 '불상사'와 더불어 '아무 말 대잔치'에서 다양한 분장과 맥락 없는 드립을 펼치는 등 다양한 코너에서 맹활약, '개그콘서트'를 든든하게 지켜왔다.
이처럼 그녀는 하나의 코너에 안주하지 않으며 매번 새로운 개그와 연기에 도전하며 끊임없는 발전을 이어나가고 있는 터. 이는 어느덧 10년차 개그우먼의 타이틀을 단 박소영의 개그가 앞으로 더욱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편, 박소영의 개그가 돋보이는 '잉?터뷰'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되는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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