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체육회가 오는 20일부터 7일간 충북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다시 한번 종합 4위에 도전한다. 지난해 체전에서 4위를 차지했던 경북은 이번 대회에 45개 종목에 총 1천844명(선수 1천426명'임원 418명)의 선수단을 파견, 인천, 경남, 충남과 종합 4위 자리를 놓고 실력을 겨루게 된다.
단체종목에서는 정구(문경공고)와 럭비(경산고), 농구(김천시청) 등 종목의 선전이 예상되고, 개인종목에서는 육상, 자전거, 씨름, 승마 등에서 상위권 입상이 기대된다. 또 우수 선수 육성과 강화훈련 등을 통해 경기력을 높인 수영, 세일링, 근대5종 등도 메달을 노릴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주목할 만한 팀과 선수로는 경북도청 수영 및 울진군청 사격팀, 경북개발공사 역도팀과 전국체전 8연패에 도전하는 레슬링(F48kg급)의 이유미(칠곡군청), 대회 4연패가 기대되는 승마 마장마술의 황영식(경북승마협회) 등이 있다.
육아를 병행하면서도 지난해 리우 올림픽에서 금보다 값진 동메달을 딴 역도 윤진희(경북개발공사)의 전국체전 3관왕 및 3연패 여부도 지켜볼 만 하고, 제2의 장미란으로 불리는 경북체고 이선미의 3관왕 달성도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한국신기록 4개를 달성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수영 김서영(경북도청)은 이번 대회에서 계영 800m 3연패'개인혼영 200m 4연패'개인혼영 400m 2연패 및 3관왕 달성에 도전한다. 경북체육회 사격팀의 강민수, 상주시청 사이클팀 나아름, 구미시체육회 복싱팀 최수연, 경주시청 철인3종팀 장윤정 등의 활약도 기대된다.
박의식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1~3위가 예상되는 경기, 서울, 개최지(충북)를 제외하고 인천, 경남, 충남과 4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반드시 4위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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