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능 D-31 학습 전략]'쉬운 문제 실수' 줄이기 연습을

국어, 시간 배분에 유의 어려운 유형 뒤로 미뤄야

"수능 D-31, 이제부터는 실수를 줄이는 학습 전략이 필요합니다."

16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변별력 있는 수능일수록 쉬운 문제에서 실수로 2, 3점을 놓치면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실전에서 범하는 실수는 입시에서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수능이 며칠 남지 않은 시점에서 수험생들이 범하기 쉬운 실수들을 유형별로 짚어보았다.

◆국어 영역

▷시간 배분에 실패하는 경우=국어는 첫 시험이라 시간 배분에서 실수하기 쉽다. 잘못된 시간 배분으로 시험을 망친다면 다음 교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처음부터 어려운 제시문과 변별력 있는 문제를 만나면 당황해서 시간이 모자라곤 한다. 자신이 평상시 어렵게 느꼈던 유형의 문제는 제일 뒤로 미루는 전략이 필요하다.

▷'적절한 것'과 '적절하지 않은 것'을 체크하고서 반대로 답을 하는 경우=수능에서 종종 생기는 가장 일반적 실수이다. 이런 문항을 풀 때는 답을 체크하기 전 '적절한 것'과 '적절하지 않은 것'을 동시에 확인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선택지에 정답 체크를 하기 전에 문제에 표시해 둔 부분을 함께 보는 것이 2, 3점을 잃지 않는 습관이다.

▷답을 지문이나 '보기'에서 찾지 않고 자신의 배경 지식에서 찾는 경우=배경 지식이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되긴 하지만 국어 영역은 어디까지나 지문을 바탕으로 정답을 찾아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문제에 '보기'가 제시됐다면 당연히 '보기'까지 고려해서 정답을 찾아야 한다. '보기'가 답지에 접근하는 방법이나 관점을 제한해주기 때문이다.

◆수학 영역

▷계산 실수를 하는 경우=플러스(+), 마이너스(-) 등 부호를 잘못 보고 문제를 풀어선 안 된다. 풀이 과정을 급히 써내려가다가 자신의 글씨를 잘못 해독해서 계산상 실수를 하는 사례도 많다. 대표적인 것이 지수의 글씨를 너무 크게 쓰거나 로그의 밑과 진수의 글자 크기를 잘못 써서 낭패를 보는 것이다.

▷문제를 대충 봐서 실수를 하는 경우=긴장하다 보면 문제가 묻는 것이 다른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이전에 연습했던 문제와 같은 것을 묻는다고 착각해서 엉뚱한 답을 내는 경우가 많다. 객관식이라면 선지에 본인이 구한 엉뚱한 답이 없으면 다시 검토하거나 실수를 정정할 기회를 갖게 되지만, 선지에 본인이 구한 답이 마침 있거나 주관식이라면 치명적인 실수가 되어버린다.

▷조건을 못 보는 경우='단,~' 같은 조건이 끝에 붙는 문제가 있다.무심코 넘어가면 구하고자 하는 답이 많아지거나 답이 잘 안 나와 오답으로 이어지곤 한다. 평소 문제를 풀 때 '단,~'에는 항상 표시를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영어 영역

▷고난도 문항에 집중하다가 쉬운 문제를 놓친 경우=작년 수능에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실수를 범한 사항이다. 고난도 문제(빈칸과 쓰기)에 너무 시간을 쏟아 나머지 문제를 거의 찍다시피 한 경우가 많았다. 특히 3, 4등급 학생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유형이다. 시험을 망치는 치명적 결과를 가져오는 만큼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로 실전 연습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EBS 연계 문항을 기억으로만 푸는 경우=EBS 방송교재의 연계율이 70%가 넘다 보니 대화나 지문 내용이 기억 나는 경우가 많다. 공부한 내용이 기억 난다고 할지라도 대화나 지문의 내용이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끝까지 듣거나 읽고 나서 정답을 골라야 한다. 특히 듣고 푸는 문제는 내용이 바뀌는 경우가 많고, 읽고 푸는 문제는 소재만을 활용하거나 글의 흐름을 바꾸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명심해 섣불리 정답을 고르는 일이 없어야 한다.

▷듣기 문제를 풀면서 독해 문제를 읽어보는 경우=듣기 문제는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되고, 특히 EBS 교재와 연계율이 높아 오답률이 높지 않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듣기 문제를 풀 때는 듣기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듣기 문제가 쉽다고 해서 듣기를 풀며 일반 독해 지문을 먼저 읽다 보면 실수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도움말 송원학원 진학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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