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이 23∼27일 유사시 한국 내 미국 민간인 대피를 위한 정례적인 '비전투원 후송훈련'(NEO)을 한다.
주한미군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주한미군은 대한민국 국방부 및 미 국무부와 협력하여 정기적으로 계획된 훈련의 일환으로 연례 비전투원 후송훈련 '커레이저스 채널'(Courageous Channel)을 23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커레이저스 채널은 장병들과 그 가족들이 자연 또는 인공 재난과 같이 광범위한 위기관리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자 하는 훈련"이라며 "을지프리덤가디언(UFG)나 키리졸브 연습과 같이 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실시하는 주한미군 주관의 기계획된 많은 훈련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은 해마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비전투원 후송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훈련도 정례적인 훈련이지만,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 한반도 긴장 수위가 높은 시점에서 진행되게 됐다.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은 "현 지정학적 상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우리 병력은 시스템과 인력을 포함한 전 분야에서 커레이저스 채널 연례 훈련을 통해 준비해야 한다"며 "이 훈련은 전차 포격 및 전투비행단 연습과 같은 다른 일상적인 연습만큼이나 준비태세 유지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 참가자들은 훈련 브리핑, 서류'여권 검사, 연락처 최신화 등의 연습을 할 예정이다. 훈련 기간 일부 참가자들은 작년과 같이 미군 수송기를 타고 일본 미군기지로 이동하는 훈련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은 "이번 훈련은 소규모의 내부 훈련으로, 예년에 해왔던 것과 동일하게 진행된다"며 "훈련 비참가자들에게 군부대나 관련 시설 주변에서 일상생활에 제한되는 일들은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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