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신료를 다양하게 사용해 독특한 맛과 향이 일품인 타이요리는 매콤하면서 새콤달콤하게 낸 맛이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다. 수많은 타이 음식점 가운데 손님으로 늘 북적이는 곳이 있다. 타이 출신 셰프 살라웃(42) 씨가 있는 음식점이다. 그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한국으로 온 지 7년이 됐다. 요리 실력이 느는 만큼 가족을 향한 그리움도 깊어졌다. 하루 10시간씩 뜨거운 불 앞에서 사투를 벌이며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렸던 그에게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 총괄 셰프 제안을 받은 것.
타이 수도 방콕에서 560㎞ 떨어진 '우돈타니'에는 요리왕 아빠를 그리워하는 가족이 있다. 슈퍼우먼 엄마 무어이(32) 씨, 아빠의 빈자리를 채우려고 노력하는 듬직한 장남 노트(12)와 말괄량이 꼬마 숙녀 못(4)이다. 엄마는 먼 곳에서 홀로 고생하는 아빠를 도우려고 돼지 농장에서 일하며, 간간이 공사장 아르바이트까지 하고 있다. 곧 덴마크에 있는 타이 마사지숍에서 일하려고 떠나기로 했는데. 긴 이별을 앞둔 엄마와 아이들은 아빠가 그립기만 하다. 이 가족의 만남은 무사히 이뤄질까?
17일 오후 10시 45분 EBS1 TV에서 '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태국에서 온 아빠' 편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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