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권복만 복만네 대표 "집안, 파티, 기업, 갤러리… 홈데코 적용 분야 무궁무진"

"꽃의 일상화로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겠습니다."

꽃과 소품 등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른 공간 연출의 감성 플라워숍이 국내 처음으로 등장했다. 권복만(46) 복만네 대표는 7개월 준비 과정을 거쳐 칠곡군 가산면 금하지 바로 옆에 프랜차이즈 복만네 홈데코 플라워숍을 열었다. 1만㎡ 부지에 본관 3층을 비롯해 유리온실, 캐러밴 등 실내를 화훼디자인으로 꾸며 커피를 마시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플라워 갤러리도 만들어 다양한 화훼 소품을 전시하고 있다. 화훼와 오브제를 활용한 홈데크 작품도 준비했다. 주방 싱크대, 어린이방, 화장실 등에 식물을 장식해 편안한 공간을 연출했다. 또 넓은 마당에는 돛단배 연못, 공중전화 부스 등 조형물을 설치하고 화훼와 조화롭게 꾸며 공원처럼 아름답다. 복만네는 하우스 웨딩, 사진 작품 활동, 데이트 장소로도 개방하고 있다.

"아름다운 꽃은 오래 볼 수 있어야겠죠. 꽃을 소재로 아름다운 공간을 연출하면 사람의 마음도 밝아지지 않을까요."

권 대표는 식품제조업을 하면서 꽃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미술은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는 데 꽃은 예술성을 크게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을 늘 안타깝게 생각했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고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에 주안점을 둔 홈데코 플라워숍을 착안했다. 기존의 플라워숍은 꽃만 위주로 해 특정 날의 매출에 얽매이는 패턴이다. 또 플로리스트들이 정보가 부족해 양질의 교육을 받을 기회도 쉽지 않다. 권 대표는 "복만네는 그린인테리어, 홈데코, 파티, 웨딩, 기업 행사, 갤러리 등 적용 분야가 다양하다"며 "기존 플라워숍보다 지속적인 매출 신장을 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복만네는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 유럽 화훼 작가를 초청한 공간 연출 수업을 열었다. 올해 시범 수업을 하고 내년부터 분기별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업을 마친 수강생에게는 인증서를 발급할 방침이다. 대구에는 조만간 오픈 매장을 마련하고 중국에도 내년 봄쯤 오픈 매장을 열 계획이다. 권 대표는 "복만네는 항상 지역민에 열려 있다"며 "누구나 찾아와 차를 마시며 화훼 작품을 구경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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