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행비서 통신조회 문제를 제기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통신 사찰' 의혹을 다시 꺼냈다. 이번에는 자신의 부인도 통신조회를 당했다며 소속 국회의원 전원에게 통신조회 내역을 받을 것을 지시했다.
홍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기간 제 처에 대한 통신조회가 여덟 차례 있었고, 이 정부 출범 이후에도 네 차례나 통신조회를 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어 "염동열 대표 비서실장에 대한 통신조회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 20일까지 8차례 있었다"고 했다.
홍 대표는 김선동 원내수석에게 한국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에게 공문을 보내 통신조회 내역을 확인할 것을 지시하고, 문제가 있으면 당이 공식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한국당은 앞으로 홍 대표 주변의 통신조회 문제를 포함해 문재인 정부를 향해 대대적인 '통신 사찰' 의혹 공세를 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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