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진짜 별이 된 스타★기업…매출·고용·제품화↑

대구시 육성사업 11년째, 기업 성장 사다리로 우뚝

대구시의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성공적인 중소기업 육성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11년째를 맞은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지역 내 기업육성 기관 및 협력기관이 업체의 성장단계에 발맞춰 지원하는 대구판 기업육성 협력모델이다. 특히 프리(Pre) 스타기업-스타기업-글로벌 강소기업-월드 클래스 300 등 '기업 성장사다리'를 구축, 중앙정부도 벤치마킹하고 있다.

스타기업들은 매출액 상승, 코스닥 상장, 제품상용화, 고용증대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매출액을 살펴보면 프리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2014년 1천615억원에서 지난해 2천319억원으로 늘었고, 스타기업 100 육성사업은 같은 기간 1조8천870억원에서 2조647억원으로 느는 성과를 올렸다.

고용인원은 같은 기간 중 프리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1천176명에서 1천700명으로, 스타기업 100 육성사업은 7천629명에서 8천223명으로 증가했다.

2009년 이후 각종 스타기업 육성사업 지원을 받은 ㈜에스앤에스텍 등 8개사가 코스닥 및 코넥스에 상장하기도 했다.

대구시는 스타기업 육성사업 지원을 받는 업체는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일자리 순증가는 4.5배, 매출 순증가도 5배 높다고 밝혔다.

LED 도로교통안전 표지판 제작전문업체인 ㈜에이엘테크는 연매출이 2014년 29억원에서 지난해 79억원으로 171%의 성장했고, 문구류'패브릭 전문업체인 ㈜이투컬렉션은 연매출이 같은 기간 46억원에서 98억원으로 111% 성장했다.

특히 스타기업들은 지역 경제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출과 고용면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는 등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구시는 앞으로 중견기업 50개사, 중기업 300개사 육성을 목표로 프리 스타기업 150개, 스타기업 100개사로 총량 관리하고, 기술사업화 및 마케팅지원, 경영개선 로드맵 컨설팅 지원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더 많은 기업지원책을 스타기업에 집중함으로써 대구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널리 인식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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