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자정에 열리는 달구벌대종 타종식이 올해는 예년보다 더 크고 화려하게 열릴 예정이다. 대구시가 내년 2월 강원도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행사와 연계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는 오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신전에서 채화된 뒤 내달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와 101일간 전국을 돌며 붐 조성에 나선다. 대구에는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안치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에 성화가 안치되는 시기가 달구벌대종 타종식과 맞아떨어지면서 두 행사의 연계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시는 타종식 당일에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까지 성화를 봉송할 인물 찾기에 나섰다. 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과 대구의 동계스포츠 활성화 등을 위해서다. 인기 연예인 김우빈, 태양, 이민호와 김연아 등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를 중심으로 올림픽조직위와 협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 공식후원사 광고모델인 박보검도 추천 리스트에 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아울러 시는 타종식 이후에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과 붐 조성을 목표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뜻깊은 제야의 달구벌대종 타종식을 올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행사와 연계할 것"이라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만큼 많은 대구시민들이 행사장에 나와 내년 국가적 행사의 붐 조성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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