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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독방 "낡았으니 도배해 달라" 특혜논란에 이어 이번엔 인권침해 논란? '황당'

박근혜 독방 / 사진출처 - 연합뉴스
박근혜 독방 / 사진출처 - 연합뉴스

박근혜 독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인권 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법무부는 당혹스럽다기보다는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일반 수용자 6∼7명이 함께 쓰는 방(거실)을 구치소 측이 개조해 만든 방을 혼자 사용하고 있다. 독방 면적은 12.01㎡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독방 시설이 낡았다는 이유로 새로 도배를 요구한 박 전 대통령의 요청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3월 31일 새벽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 전 대통령은 자신에게 배정된 12.01㎡(3.2평) 규모의 독방 시설이 낡았다는 이유로 새로 도배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치소 측은 긴급히 독방 도배를 다시 해주고 시설을 정비했다. 도배하는 이틀 동안 박 전 대통령은 교도관들이 근무하는 당직실에서 취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NN이 제기한 박 전 대통령 인권 침해 보도 관련. 법무부 관계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특혜 논란이 있었는데 이제는 인권침해 논란이 나오니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며 "규정대로 했을 뿐 인권침해는 없었고 차가운 바닥이나 더러운 방, 치료를 못 받게 하는 등의 부조리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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