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천년 고도(古都) 경주의 신라왕경 복원'정비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지난 5월 김석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경주)이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한 데 이어 여'야 국회의원 및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라왕경 복원'정비 추진 자문위원회'가 힘을 보태기로 했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재원 부족으로 지지부진했던 신라왕궁(월성), 황룡사, 동궁과 월지, 첨성대 복원'정비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라왕경 복원'정비 추진 자문위원회는 18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정권 교체 및 정책 변동과 관계없이 신라왕경 복원'정비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통해 안정적인 재정 여건 속에서 복원'정비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철우 한국당 최고위원은 "신라왕경 복원'정비 사업이 여야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추진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과 함께 힘을 보탤 것"이라며 "자문위원진의 면면이 출중하기 때문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문위원으로는 이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정재(한국당), 전혜숙(더불어민주당), 김두관(민주당), 이동섭(국민의당)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과 신평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 이현세 세종대 교수(만화가), 이소윤 스토리텔링 작가, 전영기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윤근 경주문화원장, 백승관 재경경주향우회장,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백수활 현대기전 회장 등이 참여했다.
김 의원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은 비단 경주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원활히 사업이 완료된다면 대한민국의 문화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글로벌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되어 국익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별법 통과를 위해 앞으로 자문위원회가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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