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자진 탈당 권유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서청원'최경환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며 이와 관련해 홍준표 대표에게 "압력을 넣고 있다"고 했다.
류 위원장은 18일 매일신문 기자와 만나 이 같은 인적청산 의지를 재천명했으며 혁신위 권고를 당이 실천하도록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류 위원장은 앞서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제5차 혁신안을 발표하면서도 "혁신안으로 박 전 대통령과 두 의원에 대해 자진 탈당을 권유했는데, 최근 박 전 대통령의 재판 발언을 듣고 생각이 바뀌었는지 질문한다면 (대답은) 바뀐 것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당이 혁신안을 수용하지 않고 단순히 '권고'에만 그쳤을 때의 대응책에 대해서는 "중대 결심을 할 때가 되면 할 생각"이라며 "아직 중대 결심을 실행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류 위원장은 비록 혁신위의 임무는 아니나, 당이 현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로 향하려면 젊은 인재 영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혁신과제로 당협위원장 정리 문제, 서민경제정책 혁신안, 강령 변경 작업 등이 있다고 소개한 류 위원장은 "애초 혁신위 활동기간을 12월까지로 봤으나, 이 추세라면 11월 중에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혁신위는 이날 제5차 혁신안으로 ▷각 대학에 대학생위원회 지부 설치 ▷중앙당에 국회보좌진위원회 신설 ▷청년정책공모를 통한 청년정책 입법 ▷당 사무처에 시민사회국 신설 등 청년과 시민 사회층의 지지를 얻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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