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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물든 봉산문화거리…24일까지 '2017 봉산미술제'

15개 화랑 등 70여 작가 참여…소품전·미술대회·경매 열려

'2017 봉산미술제'가 18일 대구 중구 봉산문화거리 일대에서 개막된 가운데 봉산문화회관을 찾은 시민들이 미술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특별전인 바글바글 소품전 및 어린이 미술대회, 그림 경매, 수채화 그리기 체험, 버스킹 공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이번 봉산미술제는 24일까지 열린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2017 봉산미술제'가 18일(수)부터 24일(화)까지 대구 중구 봉산문화거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봉산문화협회 주최로 열리는 봉산미술제는 갤러리로, 갤러리사계, 갤러리소헌, 갤러리오늘, 갤러리제이원, 갤러리중앙202, 갤러리혜원, 동원화랑, 수화랑, 신미화랑, 예송갤러리, 우손갤러리, 이상숙갤러리, 키다리갤러리, 갤러리모란동백 등 15개 화랑 2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봉산문화회관 제1전시실에서는 50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10호 이하 소품 100여 점을 전시하는 특별전 '바글바글 소품전'이 열린다. 22일(일)까지 열리는 소품전은 유명 작가의 작품을 10만원대 착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22일 오후 2시 갤러리혜원 앞 무대에서는 갤러리가 소장하고 있는 그림 경매도 진행한다.

특히 이번 미술제 기간 동안 화가를 꿈꾸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미술대회(개인 미술도구 준비)도 개최한다. '봉산문화거리 풍경 그리기'란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어린이에게는 상장과 경품이 수여되며 전시 기회도 준다.

미술제 기간 동안 거리 곳곳에서는 흑백폴로이드 촬영(석주사진관), 캐리커처(초이캐리커처), 가죽공예(디토공방), 금속공예(리즈공방), 수채화 그리기 체험(세모아트), 인도체험(히말라야)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특히 올해는 밤 10시까지 푸드트럭 10여 대가 운영되며, 거리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함께 코스프레쇼가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봉산문화협회 정에스더 회장은 "참 좋은 계절에 미술문화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많이 오셔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053)25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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