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 복수자들' 윤진솔의 '현실연기'가 공감을 얻고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부암동 복수자들' 4화에서는 홍도희(라미란 분)의 딸 김희경(윤진솔 분)이 새빛고의 기간제 체육교사로 취직하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윤진솔이 희경의 녹록치 않은 학교생활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격한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취직의 기쁨과 설렘에 들뜬 발랄한 모습으로 등장한 윤진솔은 씩씩하고 패기넘치던 희경이 첫 출근부터 성추행을 일삼는 교장 홍상만(김형일 분)의 행동으로 한껏 풀이 죽어, 첫 출근을 축하해주는 엄마와 동생 앞에서 결국 눈물을 터뜨리기까지의 안쓰러운 감정선과 상황을 섬세하고도 현실감 있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공분과 연민을 불러 일으켰다.
이어 홍상만에게 복수를 결심한 엄마에게 끝까지 괜찮은 척 웃어 보이고, 오히려 엄마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이를 말리는 짠하고 대견한 딸로 완벽히 분해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윤진솔은 희로애락을 모두 담아낸 풍부한 표정과 자연스럽고 다채로운 연기력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몰입과 공감으로 가득채운 '현실연기'가 캐릭터가 뚜렷한 많은 배우들 사이 조화를 이루며 존재감을 제대로 입증해냈다.
이번 회차를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톡톡히 보여준 윤진솔이 앞으로 보여줄 활약과 성장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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