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클래식 잔류' 최대 분수령 만나

21일 홈에서 인천과 맞붙어…승리하면 꼴찌 불안 벗어나 한 번 더 이기면 PO도 탈출

대구FC가 21일 오후 3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 클래식 잔류의 최대 분수령이 될 3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8승 13무 13패 승점 37점으로 8위에 올라 있는 대구FC가 이날 11위 인천(승점 33)을 잡을 경우 최소한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되는 클래식 꼴찌(12위) 불안에서는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 이날 대구FC가 인천에 승리할 경우 승점 40점을 확보, 현재 12위인 광주FC(승점 26)가 남아 있는 네 경기를 모두 이겨 승점 12점을 확보한다고 해도 승점 38점에 그치기 때문이다.

이날 대구가 인천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남은 세 경기에서 한 경기만 더 이기면 K리그 클래식 잔류가 확정된다. 이 경우 대구FC는 승점 43점을 확보하게 되는 만큼, 인천이 나머지 세 경기에서 모두 이겨 승점 9점을 추가한다고 해도 승점 42점에 그쳐 대구FC는 11위 공포에서 탈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K리그 클래식 11위는 챌린지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이겨야만 클래식에 잔류할 수 있다. 지면 챌린지로 강등된다.

때문에 클래식 잔류가 목표인 대구FC로선 이날 인천전에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비기는 등 백중세를 보였다. 그러나 분위기는 대구FC가 좋다. 대구FC는 지난 2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 3대0 대승 이후 13경기에서 5승 6무 2패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에선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이번 인천전의 선봉도 브라질 공격수 3인방이 책임진다. 대구FC 그라운드의 지휘자인 세징야는 직전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골을 두 골 내리꽂으며 팀의 무승부를 견인했고, 주니오는 12경기에서 10골을 터트리는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인천의 분위기가 그다지 좋지 않은 점도 대구로선 호재다. 인천은 최근 5경기(3무 2패)에서 승리가 없다. 팀의 핵심 수비수인 주장 최종환도 지난 경기 퇴장으로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인천은 지난 포항 전에서 최종환이 퇴장당하면서 포항에 5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한편 대구FC는 이날 경기장을 찾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입장 게이트 부근에서 '캘리그라피 응원문구' 증정, '캐릭터 양초 만들기', '타로카드 체험',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등의 이벤트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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