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동해안 5개 시·군 오징어 어획부진 공동 대응 나서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등 동해안 5개 시'군 협의체인 경북 동해안 상생협의회(이하 상생협의회)가 동해안 대표 어종인 오징어 어획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상생협의회는 ▷동해안 오징어 어획 부진대책 ▷자율관리 어업관리 등에 관한 규정 개정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지방비 보조금 상향 지원 ▷연안해조장 조성사업 지침개정 등 동해안 수산자원 보존 및 어업인 소득 향상을 위한 다양한 공동 사업에 대한 집중적인 의견을 나눴다.

동해안 대표적 회유성 어종인 오징어 어획량은 지난 2006년 약 9만t에서 2016년 5만t으로 10년 사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특히 오징어 어업이 전체 어업의 90%를 차지하는 울릉군 오징어 어획량은 중국어선의 북한수역 입어를 허용하기 전인 2003년 7천323t이던 것이 지난해 985t으로 87%나 격감했다.

울릉군은 상생협의회 차원에서 오징어 어획 부진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어업인을 지원하기 위한 남북협력기금법 개정과 중국어선 북한수역 입어에 대한 대책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 이날 논의된 대책을 중심으로 다음 달 7일 열리는 정기회의에서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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