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고금리 대부업체에 올해만 163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국민연금기금의 대부업체 투자 현황'에 따르면 2017년 현재 리드코프 주식 23억원, 러시앤캐시(아프로파이낸셜대부) 채권 140억원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회사는 대부업계 자산 2, 3위에 해당하는 주요 업체로 국민연금공단의 대부업체 투자는 올해가 처음이 아니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014~2015년 리드코프에 100억대 주식투자를 통해 수익률 69.3%를 거둔 바 있고 지난해부터는 러시앤캐시에 140억원 규모의 채권투자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훈 의원은 "대부업에 사람이 몰릴수록 연금공단은 이득을 본다.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 많아질수록 공공기관의 이득이 늘어나는 비상식적 구조"라면서 "아무리 수익률이 중요해도 정부기관이라면 최소한의 공익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수익률이 높지도 않은데 투자를 지속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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