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에 세계적 연구기관 유치…英 AMRC 아시아센터 운영 협정

보잉·롤스로이스 등과 제품 개발

글로벌 첨단제조기술 연구기관인 영국 AMRC그룹의 아시아센터가 경산에 유치됐다.

경산시 김호진 부시장과 다이텍연구원, 영국 AMRC그룹은 17일 영국 AMRC그룹 본원에서 'AMRC ASIA Industry4.0(아시아센터) 설립 및 Factory2050(첨단소재 제조기반 조성) 사업 공동협력추진 협정서'를 체결했다.

AMRC(Advanced Manufacturing Research Centre)는 지난 2001년 보잉사와 영국 셰필드대학이 공동으로 설립한 연구기관으로, 보잉, 롤스로이스, 에어버스 등 세계 굴지의 글로벌 대기업과 협력업체 등 100여 개 회원 기업에 첨단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협정서에는 AMRC그룹이 내년부터 경산시에 아시아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비영리법인을 설립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아시아센터의 설계안 제공, 한국 멤버와 영국 멤버 간 글로벌 네트워크 지원, 보잉'롤스로이스 등과 같은 세계적인 대기업과 연관된 항공 우주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등 월드클래스 연구센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아시아센터는 AMRC그룹의 공식적인 14번째 기관으로 승인될 예정이다.

경산에 설립되는 AMRC 아시아센터는 경량복합재 등 첨단 신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개발'지원, 첨단제조공정 기술지원, 영국 AMRC 본원과 연계를 통한 전문인력 양성 등 국내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세계적인 기업과 제품 공동개발 등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기업의 세계시장 판로 개척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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