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 우리 엄마
권영세 동시'김가희 그림 / 아침마중 펴냄
어린아이의 순수한 눈으로 본 세상을 노래한 동시집이다. 동시를 읽다보면 '아이다운 마음'인 '동심'(童心)이 느껴지면서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피어난다. 이 동시집은 1부 '굴참나무 그루터기', 2부 '캥거루 우리 엄마', 3부 '바다도 꽃을 피운다', 4부 '나도 사춘기인가 봐' 등 총 4부로 구성돼 있으며, 50여 편의 동시가 수록돼 있다.
김종헌 아동문학평론가는 "권 시인의 작품에는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동심을 바탕으로 한 동시가 많다. 그의 낭만적 동심은 늘 주변을 살피는 눈길이 있다. 낭만성과 현실성을 함께 가진 창작태도가 남다른 시적 세계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고 평했다.
지은이는 "동시는, 사람은 물론 자연 사물과도 잘 어우러지게 하는 힘이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내가 동심을 지니고 사는 것은 동시가 내 마음을 지켜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동시가 참 고맙다"고 말했다.
지은이는 '창주문학상'(1980), '아동문학평론'(1980), '월간문학' 신인작품상(1981)으로 등단했다. 저서로 동시집 '겨울 풍뎅이' '참 고마운 발' '권영세 동시선집' 등이 있다. 124쪽,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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