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사의 가을 보러 고운사 올랐더니 연잎밥 맛보라 하네

22일 사찰음식문화제 경내서 열려…말사 13사찰 참여, 농산물 부스도

'2017 고운사 사찰음식문화제'가 22일(일) 고운사 경내에서 열린다.

'절집의 차와 후식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사찰음식문화제는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와 말사 13개 사찰이 참여해 산사를 찾은 방문객에게 사찰 대표 음식인 연잎밥을 무료로 제공하며 전통차 시연회, 사찰음식 나눔 체험행사, 산사음악회 등으로 꾸며진다. 또 장아찌 김밥(축서사), 사찰채소피자'녹두전(연미사), 연근장아찌(봉정사), 유부초밥(부석사), 야채샌드위치(관음사), 수수부꾸미(영주포교당), 우리쌀단팥빵(서악사), 우리쌀 케이크(마애사), 삼색떡꼬치(대원사) 등 음식을 맛보거나 직접 만들어보는 행사도 마련된다. 이번 사찰음식문화제는 고운사 명부전 앞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산사음악회로 마무리된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지역 농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농산물 판매 부스도 마련된다.

고운사 주지 호성 스님은 "전통 사찰음식의 전시와 체험 행사를 통해 우리의 사찰음식이 안전한 먹거리로서 더 많은 대중들에게 웰빙을 넘어 힐링으로 즐겨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자리 잡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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