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핵심역량, 수도권 따돌려
비교과 활동도 학습이력 증명
참여자 年 평균 9만명에 육박
학부교육서 새 패러다임 선도
대구가톨릭대가 실시하고 있는 대학자율역량강화 지원사업(ACE+사업)이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통합한 창의적인 모델로 우리나라 학부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
ACE+사업은 교육부가 대학 학부교육의 선도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한 ACE를 올해부터 확대·개편한 것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사업 원년인 2010년에 선정됐으며,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14년 재진입해 8년째 실시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ACE+사업은 모든 교과와 비교과에 대학의 핵심 가치이자 역량인 인성, 창의성, 공동체성이 반영되도록 하고 그 활동과정과 결과를 '참인재 성장지수'(스텔라)로 표시하고 있다. 재학생 개개인의 학습 활동 성과에 대한 포트폴리오 및 비교과 활동 증명서를 발급하고, 이를 학습이력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ACE+사업은 연간 평균 8만9천700여 명(중복 참여 포함)이 참여하는 등 해마다 참여율이 늘고 있다. 또한 대학생핵심역량진단평가와 학부교육실태조사 등 각종 평가의 대부분 항목이 전국 평균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대학생핵심역량진단에서 ▷자기관리역량 ▷자기주도학습 ▷직업의식 등이 전국 평균은 물론, 수도권, 비수도권 참여대학 측정값보다 모두 높게 조사됐다.
이뿐 아니라 지난 2014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관 ACE+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교육지원시스템 개선분야 우수기관'에 선정됐고, 2016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주관 '대학 진로교육 우수사례'에 선정되는 등의 성과로 주목받았다. 대구가톨릭대는 이 같은 성과를 ACE+사업을 시행하지 않는 3개 대학과의 MOU 체결, 전국단위 우수사례 발표 등을 통해 다른 대학과 공유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ACE+사업의 성과와 정착은 재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재학생들은 ACE+사업과 스텔라를 '선물' '나침반' '멘토' '기회'라고 말하고, 비교과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당연한 일상으로 여기고 있다. IT공학부 3학년 최홍준 학생은 "우리 대학에서 교육이란 강의실에서 이루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스스로 가능성을 시험하고 계발하며 현실화하는 모든 활동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ACE+사업의 영향력이 크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는 각종 상담, 취업지원, 포트폴리오, 학술정보 지원, 학습진단 시스템 등 분산돼 있던 학생지원 체계를 통합해 학생종합 포털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상훈 ACE+사업단장은 "신입생들의 심리, 진로, 적성 등의 진단 결과와 재학생 대학생활 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한 조기경보 체계를 도입해 위험군에 속하는 학생, 외국인, 편입생, 복학생 및 학습 저성취자 등에게 학습과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함으로써 과도한 경쟁시대에서 낙오되는 재학생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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