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협성고 교내 잔디밭에 '독서 정원' 마련

200여권 비치, 독서 장려

협성고가 교내 잔디정원을
협성고가 교내 잔디정원을 '독서 정원'으로 꾸며 학생들이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대구 협성고등학교(교장 김정생)가 독서활동 장려를 위해 교내 잔디밭을 '독서 정원'으로 꾸며 학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학생들은 점심, 저녁을 먹고 난 후나 쉬는 시간 등을 이용해 잔디정원에 앉아서 마음껏 책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이달 초에 오픈한 '정원 도서관' 부스에는 학교 도서관 장서 중 200여 권을 우선 비치했다, 학교 측은 주기적으로 책을 바꿔 다양한 장르의 독서를 돕는다.

학생들은 학생증을 제시하는 등의 대출 절차 없이 학교에 있는 시간이면 언제든지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

김정생 교장은 "디지털 기기에 집착하는 학생들에게 늘 책을 가까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자율 도서대출 대장을 작성하면서 규칙과 양심을 지키는 일석이조의 교육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협성고는 학생들에게 폭넓은 독서 및 독서 주제 탐구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전문 직업인과의 만남, 프로젝트 소논문 대회, TED HS 영어 대회, 70여 개의 자율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을 통한 학생 중심의 교육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협성고는 25, 26일 이틀에 걸쳐 학생회 주최로 '협성 한마음 축제'를 연다. 동아리 부스 체험, 버스킹, 협성가요제, 방송제,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체험과 참여의 풍성한 행사가 펼쳐진다.

학생회장 정승윤 군(2학년)은 "우리 협성고 학생들의 끼와 꿈을 마음껏 뽐내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축제 준비의 출발점이었다"며 "잠깐이라도 학업 스트레스도 풀고 활기를 충전하는 멋진 추억의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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