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운대 사업비 180억 투입, 산학일체형 대학으로 '우뚝'

대학·산업체·지역사회 대표, 공동체 조성·협력 체계 구축

경운대 항공기계공학과 학생들이 엔진 구조 이해를 위한 실습교육에 여념이 없다. 경운대 제공
경운대 항공기계공학과 학생들이 엔진 구조 이해를 위한 실습교육에 여념이 없다. 경운대 제공

경운대(총장대행 한성욱)가 산학일체형 명문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경운대는 지난 4월 교육부가 주관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산학협력 고도화형)'에 선정돼 6월 LINC+ 사업단 출범식을 갖고 사업 준비 및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5년간 1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대학과 산업계, 지역사회가 하나되어 움직이는 '산학일체형 대학'을 조성하게 된다. 산학일체형 대학은 산학협력의 최종 완성단계로 대학과 산업체, 지역사회 대표가 운영공동체를 만들어 대학 운영과 산업체 발전을 위해 한 몸처럼 움직이는 것이다. 경운대는 사업 목표를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산업혁명 4.0 선도 현장형 인재양성 ▷4차 산업에 기반을 둔 산학 네트워크 확대 및 고도화 ▷산학협력 모델 수출 등 글로벌 산학협력 강화 ▷중소기업형 실용연구 및 기업 지원 강화 등으로 세웠다.

특히 'U-IIK'(유익'有益)이란 경운대만의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었다. U-IIK(University platform for the recombination of Industry and Kyungwoon)은 한국의 전통적인 마을 우물가에서 주민들이 마을 공동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책을 찾듯이 산업계와 대학이 항상 열려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인재양성을 위해선 산업체 인사들을 대학 수업에 적극 참여시켜 현장 중심의 창의적 융복합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취'창업 프로그램을 한층 더 고도화시켜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취'창업이 대부분 이뤄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경운대는 최근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사업,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 1'2단계, LINC+육성사업 등 선정으로 산학협력사업 3관왕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산학협력 실적을 보이고 있다.

경운대 이선하 LINC+사업단장은 "1997년 개교 이래 구미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IT 중심의 현장형 실무교육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다양한 산학협력사업의 대상자가 될 수 있었다"면서 "산학협력 모델의 해외 수출 등 산학협력의 모범적인 길을 꾸준히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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