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日 기부금 답례 선물 뽑힌 '풍기홍삼'

영주 방문 후지노미야시 교류단 축제장서 결정…해외 수입 1호

영주시와 국제우호교류도시인 일본 후지노미야시(시장 스도 히데타다) 경제교류단이 '2017년 영주풍기인삼축제'를 관람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일본 후지노미야시에서 개최된 산업페어에서 영주시와 논의한 고향납세 답례품목 선정을 위해 이뤄졌다.

지난 21, 22일 풍기인삼축제장을 방문한 후지노미야시 대표단은 풍기인삼축제와 '2017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 홍삼제조시설 등을 둘러본 후 후지노미야시 고향납세 답례품으로 풍기홍삼 제품을 채택하기로 하고 내년부터 풍기홍삼 제품을 수출하기로 했다. 후지노미야시 경제교류단 스기야마 히로유키 기획부장은 "고향납세 답례품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형식의 교류는 일본에서 처음 있는 시도"라고 밝혔다.

지난 2년간 후지노미야시 고향납세 실적은 790명에 1억1천676만엔(11억8천여만원)에 이른다. 답례품은 야키소바'채소세트'특산주 등이며, 내년부터 풍기홍삼 제품이 추가될 예정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풍기홍삼이 일본의 고향납세 답례품으로 선정된 것은 지자체 차원의 새로운 발전 모델"이라며 "일본의 다른 지자체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일본의 '고향납세 기부금 제도'는 대도시와 지방 간의 재정 격차 해소를 위해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2015년 기부액이 1천653억엔(한화 1조6천686억원) 규모로 8년 사이 20배 이상 증가했다. 이들은 고향납세를 하면 해당 지자체가 기부 금액의 20~50%를 지역특산품으로 답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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