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오키나와서 33일간 마무리 훈련

삼성 라이온즈가 따뜻한 곳을 찾아 새로 담금질에 들어간다.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에 짐을 풀고 마무리 훈련을 시작한다.

삼성 선수단은 25일 오전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떠난다. 오키나와 온나손에는 매년 초 삼성이 전지훈련을 진행하는 아카마구장이 자리 잡고 있다. 삼성은 다음 달 26일까지 33일 동안 마무리 훈련을 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곳에서 훈련과 더불어 청백전, 연습 경기 등 실전을 병행할 예정이다. 연습경기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참가 중인 선수 중 일부는 리그 일정이 끝나는 31일 귀국한 뒤 다음 달 3일 합류한다.

김한수 감독은 이번 캠프에서 투수진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삼성이 올해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기 때문. 김 감독은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은 한 해였다. 그래도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여러 명 발견했다. 마무리훈련을 통해 아쉬운 점은 줄이고, 가능성은 발전시켜 2018시즌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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